[이미영기자] 윤은혜 표절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해명도, 사과도 없는 윤은혜의 침묵이 화를 키우고 있다.
논란은 윤은혜가 출연한 방송을 직접 본 디자이너의 지적에서 시작됐다.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니아 연대기'를 주제로 한 이날 경연에서 하얀색 코트에 날개 모양의 장식을 달아 극찬을 받았다.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는 자신의 작품과 윤은혜의 옷을 직접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낀다. 옷을 만드는 선생님들,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은혜와 해당 스타일리스트가 최근 협찬으로 옷을 픽업해갔다는 사실도 전하며 "소름 돋는다" "뻔뻔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윤춘호의 디자이너 글이 온라인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윤은혜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윤은혜와 소속사는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다. 연락은 닿지 않고, 소속사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마비됐다. 윤은혜가 평소 팬들과 소통하던 SNS도 잠잠하다.
이같은 윤은혜의 '묵묵부답'은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과도, 해명도 없는 태도에 여론의 방향도 윤은혜의 표절로 기울어지고 있다.
윤은혜는 그동안 연예계 패셔니스타다운 완벽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급부상 했다. 여러 작품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 한 윤은혜는 중국의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에 대한 열정은 물론 '아시아의 여성 워너비'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키려 했을 터.
그러나 윤은혜는 이번 표절 논란으로 적지 않은 타격과 이미지 실추를 입었다. 표절이 사실이라면 도덕성은 물론 더 나아가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게 된다. 아이돌 스타에서 톱스타로 승승장구 했던 윤은혜의 위기다.
일단 물은 엎질러진 바, 침묵이 능사일 수는 없다. 표절 논란이 억울하다면 해명하면 되고, 표절이 사실이라면 진정성을 담아 사과해야 된다. 지금이라도, 윤은혜의 현명한 처사가 필요하다. 윤은혜는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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