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스로 국가대표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루니가 국가대표와 관련한 발언을 소개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스티븐 제라드, 프랑크 램파드, 애슐리 콜 등 상징 인물이 은퇴한 상태다. 루니가 대표팀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루니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E조 8차전을 앞두고 데일리 메일 등의 매체를 통해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내가 아닌 감독의 선택이다.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 스스로 국가대표를 관두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산 마리노전에서 골을 넣으며 A매치 통산 49호골로 바비 찰튼과 함께 잉글랜드 통산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루니는 스위전에서 골을 넣으면 최다골을 기록하게 된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월드컵 후 내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본선에 진출해 뛰고 싶다는 소망을 강하게 밝혔다.
이어 "내가 잉글랜드나 스스로를 위해 뛰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하겠다. 물론 내가 은퇴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세우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며 골 욕심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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