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오래 기다렸다. KBS와 전현무, 둘 다 말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KBS 방송 출연금지 해제를 손꼽아 기다린 모양이다. 3년 만에 컴백하는 전현무가 KBS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두개 프로그램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는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 '전무후무 전현무쇼'와 전통의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로 동시출격한다.
가장 먼저 알려진 작품은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 '전무후무 전현무쇼'. 28일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인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3년만에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전현무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하는 독특한 예능 프로그램.
KBS 관계자는 "아직 세부내용은 공개할 수 없고, 철저히 비밀리에 제작 중"이라며 "전현무가 내는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하여 구성, 연출 곳곳까지 전현무가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올 추석 안방극장에 색다른 충격과 재미를 선사할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전현무의 두번째 KBS 복귀작은 '해피투게더3'다. 2001년 11월 첫 전파를 탄 '해피투게더3'는 스타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따뜻한 토크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007년부터는 찜질방 소재를 도입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 유쾌한 사우나 토크쇼로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왔다.
새롭게 단장한 '해피투게더3'는 트레이드 마크인 사우나복을 과감하게 벗어 던진다. 더불어 기존 유재석+박명수의 MC 체제에 전현무가 합류해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깐족MC' 전현무가 '유느님' 유재석과 '2인자' 박명수와 펼쳐낼 호흡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KBS 제작진은 "그 동안 포맷의 변화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해피투게더' 본연의 색깔을 살리면서 진정성을 찾으려 노력했다"며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래도록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변화된 '해피투게더'는 10월8일 밤 11시 10분에 첫 선을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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