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쿨가이' 박용택(36)이 한화 이글스의 '괴물투수' 로저스(30)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용택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박용택은 팀이 1-5로 뒤지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용택은 초구 볼에 이어 파울만 5개를 친 끝에 로저스의 7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박용택의 홈런으로 LG는 2-5로 따라붙었다. 홈런을 터뜨린 박용택은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용택이다.
한편 로저스는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컨디션 점검차 등판한 지난 3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솔로포 2방을 맞으며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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