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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성동일 "애드리브 없다…감독 전적으로 의지"


"영화 찍으며 다시 가자는 말 해본 적 없다"

[권혜림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탐정'에서 애드리브를 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 감독 김정훈, 제작 (주)크리픽처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과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는 코믹 추리물이다.

남다른 코믹 연기 감각으로 사랑받아 온 성동일은 이번 영화 작업 과정을 떠올리며 애드리브를 치지 않았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영화를 찍으며 한 번도 다시 가자는 말을 해본 적 없다"며 "저도 권상우도 습관적으로 모니터를 절대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영화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막둥이시나리오 공모전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성동일이 얼마나 애드리브를 칠까 생각했을텐데 전혀 애드리브가 없다 대본에 있는 상황 설명을 따랐다. 전적으로 감독을 믿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황 설명이 너무 좋아 권상우와 제가 만든 대사는 없다"며 "전적으로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믿고 따랐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도 성동일은 "편집점을 보고 애드리브를 치지만, 역시나 다 자른다. 조금 답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다행스럽게 상우가 잘 해줘서 대리만족했다"고 알렸다.

한편 강대만은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준수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자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형사와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한다. 사사건건 부딪히기만 하던 그들 앞에 두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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