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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성장 약속 이재성 "슈틸리케 감독 믿음에 보답하고파"


라오스-레바논 2연전 출전 기회 얻으며 대표팀 일원으로 자리잡아

[이성필기자]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선에 든 이재성(23, 전북 현대)이 더 많은 준비로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겠다는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8-0 대승에 일조했던 이재성은 9일 새벽 끝난 레바논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 출전해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이 레바논을 3-0으로 꺾고 레바논 원정에서 22년 만에 승리를 거둔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에 승리가 적어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 자신감에 차 있다"라며 징크스 극복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했음을 전했다.

외모와 움직임이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비슷해 '제2의 이청용'으로 불리고 있는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부임한 뒤 K리그에 자주 온다. K리거들도 많은 준비를 하게 됐다"라며 해외파와의 실력차가 좁혀진 이유를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꾸준히 얻고 있는 이재성은 "감독님이 K리그에서 활약해야 대표팀 승선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출전 기회를 주신다. 선수들도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상호 신뢰가 안정적인 대표팀 운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이재성 못지않게 권창훈(21, 수원 삼성)의 최근 대표팀 활약도 눈부시다. 라오스, 레바논전에서 3골을 넣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재성은 "내가 형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동생이다"라며 권창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때에 따라 포지션이 겹치지만 서로 도울 수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재성은 계속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전북으로 복귀하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더 성장하려면 극복할 숙제다"라며 경쟁력 있는 자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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