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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언프리티 랩스타2', 누가 잃고 누가 얻을까


여성 래퍼들의 힙합 전쟁 2라운드, 오늘(11일) 첫 방송

[장진리기자] 여성 래퍼들의 힙합 전쟁, '언프리티 랩스타'가 시즌2로 돌아온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는 오늘(11일) 밤 11시 첫 방송으로 여성 래퍼 11인의 치열한 대결의 포문을 연다.

'쇼미더머니4'의 바통을 이어받은 '언프리티 랩스타'는 원더걸스 유빈, 씨스타 효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돌 스타와 랩과 노래에 모두 능한 '힙합 여신' 길미와 언더 힙합신의 기대주 헤이즈, 키디비, 애쉬비, 아직 실력이 증명되지 않은 원석인 트루디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수아 등 매력과 개성이 뚜렷한 11인의 여성 래퍼가 출격한다.

◆'언프리티 랩스타2', 시즌 1 인기 이을까

올해 초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는 여성 래퍼들의 치열한 경쟁을 그리며 예상 외의 인기를 누렸다. 타이미-졸리브이의 디스전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잡음 만큼 인기도 뜨거웠다.

시즌2로 돌아온 '언프리티 랩스타'가 시즌 1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우승자 치타, 준우승자 제시 등을 비롯해 AOA 지민, 육지담, 키썸 등 수많은 여성 래퍼들의 재발견을 이끌었다.

시즌2로 더욱 강력해진 '언프리티 랩스타2'는 자극은 줄이고 재미는 높인 방송을 추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쇼미더머니4'가 욕설과 여성 혐오의 내용을 담은 가사로 최고 수위의 중징계까지 논의된 만큼 불필요한 MSG는 덜어내겠다는 것. 시즌2의 연출을 맡은 고익조PD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욕설 등 과도한 장면을 불필요하게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며 "심의를 정확히 지켜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와 영광, 얻지만 또 잃을 것이다…주인공은 누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만큼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 제시가 말해 유행어가 된 '우린 팀이 아냐. 이건 경쟁이야(We are not a team. This is competition)'을 티저 영상부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잔혹 경쟁을 예고했다.

치열한 경쟁 속 누군가는 인기와 영광을 동시에 얻지만 누군가는 그만큼 잃을 수도 있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원더걸스 유빈과 씨스타 효린의 경우 오히려 '언프리티 랩스타2'의 출연이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오랜 시간 힙합 음악을 해 온 길미에게도 기대의 시선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아직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지 못한 트루디나 YG 연습생 수아 역시 '언프리티 랩스타2'의 이미지가 오래 각인될 수도 있다.

유빈은 "원더걸스는 대중 가수이기 때문에 대중을 충족시키는 음악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하고,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나 제가 영향을 받은 랩 스타일 그대로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효린은 "어떻게 보면 잃을 게 많을 수도 있다.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제가 잘 하면 얻는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감안하고 도전했던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막은 올랐고, 쇼는 시작됐다. 여성 래퍼들 힙합 전쟁의 2라운드 시작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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