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황정음이 평소와 달리 다이어트를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 하나 볼 거 없는 혜진으로 분한다. 학창시절에는 미모, 공부, 집안까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아버지의 출판사가 망하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 주인공 인생에서 엑스트라 인생으로 전락해버린 그의 일상에 어린시절 첫사랑이 찾아온다.
예쁜 얼굴 대신 주근깨에 안경 등 '못난이' 분장을 한 황정음은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편하다"라며 "처음에는 '이 정도로 망가져도 괜찮을까' 싶었다.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을 했다. 감독님이 안 예쁜데 예뻐보이는 장치를 해줘서 그런 걱정을 덜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또 "어렸을 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예쁘기 때문에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이번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황정음은 "원래 제가 다이어트 안하는 연기자로 유명한데, 이번에 다이어트를 해서 4kg을 뺐다. 촬영 안 하면 얼굴이 괜찮은데 촬영을 들어가면 많이 먹는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야채도 먹고 소식하고 있다. 박서준이 '예전에는 퉁퉁했는데 이젠 뼈가 만져진다'고 말한다"고 웃으며 "(리즈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뚱보 찌질남에서 '완벽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의 첫사랑 찾기에 혜진의 절친 하리(고준희 분)와 베일에 싸인 동료 신혁(최시원 분)이 가세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재기발랄 달콤아슬 로맨틱 코미디다.
'그녀는 예뻤다'는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