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소프트뱅크는 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5일 오릭스 버팔로스전부터 2경기서 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가 이날은 무안타 침묵을 깼다.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에서 2할9푼6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세이부 선발투수 다카하시 코나의 139㎞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대호의 안타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마쓰다 노부히로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이대호의 추가 안타는 없었다. 이대호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다카하시의 139㎞ 한가운데 직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말 2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143㎞ 몸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5-3으로 승리하고 85승 4무 38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6월 후반부터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던 소프트뱅크는 2위 니혼햄 파이터스를 14.5경기 차로 따돌리면서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소프트뱅크는 1964년 난카이 호크스, 1995년 오릭스가 기록했던 9월 19일 우승 확정보다 이틀 앞선 9월 17일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리그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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