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의연한 강정호 "코클런, 고의적이지 않았다"


컵스전 1회초 수비 도중 큰 부상…피츠버그 팀 공식 SNS에 입장 밝혀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큰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유격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1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크게 다쳤다. 강정호는 컵스 타자 앤서니 리조가 친 유격수 앞 땅볼을 포구한 다음 병살플레이를 시도하기 위해 1루로 송구했다. 그런데 그과정에서 2루로 슬라이딩하던 크리스 코클런과 부딪혔다.

공을 던지기 위해 그라운드에 디뎠던 강정호의 왼쪽 무릎이 코클런의 오른쪽 다리와 그대로 충돌한 것이다. 강정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컵스에게 6-9로 졌고 경기가 끝난 뒤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짐 보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정강이 뼈가 부러졌고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고 언급했다.

의료진 검진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사실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피츠버그가 생산력이 뛰어난 선수를 잃었다"며 "수술을 받아야하는 큰 부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부상 상황에 대해 "경기 도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플레이"라고 했다. 그는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통해 팀 공식 트위터에 "운이 없었다. 코클런은 주자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오히려 코클런을 감쌌다.

또한 강정호는 "그가 고의로 나를 해치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볼 수 없다. 부상을 걱정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의연한 강정호 "코클런, 고의적이지 않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