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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애틀전 3안타…3G 연속 3안타 이상


타격감 최고조, 타율 2할7푼1리로 상승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의 방망이가 연일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3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7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휴스턴을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친 것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때려내는 놀라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시애틀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안타였다. 추신수는 이어 타석에 나온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와 팩스턴의 폭투로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3회말에도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팩스턴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벨트레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갔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침묵해 추가 진루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추신수는 텍사스의 첫 득점에 도움을 줬다.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 팩스턴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중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델리아노 드실즈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추신수는 벨트레가 볼넷을 골라 2루까지 갔고 텍사스는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3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어 타석에 들어온 마이크 나폴리가 병살타를 쳐 추격 흐름이 끊겼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 4안타 경기를 노렸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네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시애틀 네번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6구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3으로 덜미를 잡혀 최근 5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추신수는 9월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날 시애틀전까지 타율 4할4푼4리(63타수 28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제몫을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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