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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추신수, 희생타로 시즌 70타점


19경기 연속 출루 마감, 타율 0.270…텍사스, 오클랜드에 역전승

[정명의기자] 추신수(33, 텍사스)가 시즌 7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에서 2할7푼으로 내려갔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추신수의 1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타점을 추가해 시즌 7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션 놀린을 상대로 1루수 방면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추신수는 아웃됐지만 1루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하며 희생번트로 기록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번트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4로 뒤지던 5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벨트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이 이닝에서 2점을 뽑은 텍사스는 3-4로 추격을 시작했다.

6-5로 역전에 성공한 6회초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한 불운한 장면이었다.

추신수는 8회초 마지막 타격 기회를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끝내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8-6으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휴스턴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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