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배우 이광수의 인기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 영화사우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권오광 감독과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최근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감독과 배우들 역시 토론토를 찾아 현지 관객을 만났다. 권오광 감독은 "단편으로 영화제에 많이 가봤는데 이번엔 정말 반응이 좋았다"며 "이광수 팬들이 너무 많아 관계자들도 놀랐다.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이어 "한국 분들 뿐 아니라 아시아 팬들이 많았고 도로로 뛰어들 정도였다"며 "TV를 잘 안봐서 예능을 잘 모르는데, 그 정도로 인기있는 줄 몰랐다. 잘 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광수 역시 토론토를 찾은 소감을 알렸다. 그는 "저희도 같이 영화를 봤다"며 "외국 분들이 보면 어떨지 걱정이었는데 너무 재밌게 봐 주시고 크게 웃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끝나고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좋았다"며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알렸다.
박보영은 "즐겁게 다녀왔다. 한국 개봉 전 외국에 초청됐다는 것 자체가 감독님께 많이 힘을 실어준 것 같아 좋았다"며 "함께 간 것도, 현지 반응도 좋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해외 영화제가 처음이었다는 이천희는 "'이래서 배우들이 영화를 찍고 영화제를 가는구나' 싶었다"며 "우리가 힘들게찍은 것에 대한 보답 같았다. 다음 영화제도 또 가자고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돌연변이'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상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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