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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NC, 넥센 꺾고 삼성과 '2.5G 차'


6-5 역전승, 넥센과 상대전적 13승3패 절대우위…넥센은 4위 추락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천적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정규시즌 1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NC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13승3패로 올 시즌 넥센과의 경기를 모두 마친 NC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를 잡힌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며 두산 베어스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반게임 차 뒤진 4위로 미끄러졌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의 내야안타에 이어 스나이더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서건창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이택근의 좌중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NC가 3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은 것. 선두타자 김태군의 사구를 시작으로 박민우의 볼넷, 김준완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낸 NC는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조영훈의 우중간 투런포로 5-3 역전을 만들어냈다.

4회초에도 NC는 지석훈의 중전안타,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모창민의 높이 뜬 공이 중견수 이택근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6-3이 됐다.

6회말 유한준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6-4까지 쫓기던 NC는 8회말 김진성이 난조를 보이며 2사 만루에 몰린 뒤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6-5 한 점 차. 하지만 김진성은 계속되는 2사 만루 위기에서 고종욱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NC는 끝내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다. 9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등판해 선두타자 스나이더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안타 한 방이면 동점으로 연장전까지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임창민은 박병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임병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6-5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6.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2패)째. 임창민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넥센 두번째 투수 김택형이 0.2이닝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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