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탕새댁'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 없이 홀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의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사회를 맡는다.
탕웨이는 이날 레드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 우아한 고혹미를 뽐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010년 '만추', 2011년 '무협'으로 부산을 찾은데 이어 2012년 개막식 사회자로 섰던 탕웨이는 '세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이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으로, '몬스터 헌트'가 오픈 시네마 부문으로 초청돼 부산 땅에 발을 디뎠다.
남편 김태용 감독 또한 뉴커런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부부의 동반 레드카펫 나들이에 대한 기대감도 컸으나 탕웨이는 남편 없이 홀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레드카펫은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트를 시작으로 강하늘, 임권택 감독, 서예지, 황보라, 박성웅, 채정안, '임권택 감독, 손호준, 성동일, 김유정, 손예진, 하지원, 전도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75개국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이며, 폐막작은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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