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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NC 해커, 다승왕 예약


LG전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18승 두산 유희관 한 차례 더 등판할 듯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2)가 다승왕을 예약했다. 최소 공동 다승왕은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해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1사구 1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LG를 7-2로 꺾고 4연승,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해커는 시즌 19승으로 18승을 기록 중인 유희관(두산)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NC가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해커의 선발 등판은 더이상 없을 전망. 유희관은 1경기에 더 등판할 예정이다.

만약 유희관이 남은 등판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 해커의 단독 다승왕이 결정된다. 유희관이 1승을 보탠다 하더라도 공동 다승왕을 차지할 수 있다.

경기 후 해커는 "올 시즌 경기 수가 늘어 긴 시즌을 치르면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만일 다승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는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패해 아쉬웠는데 올 시즌 막바지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좋은 기운으로 포스트시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팀 성적에 큰 의미를 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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