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유아인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액션 투혼을 발휘했다고 알렸다.
4일 부산 해운대 센텀 CGV에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유아인이 참석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유아인은 극 중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에서 격투기부터 거리 액션까지 거친 연기도 두루 소화한 유아인은 "액션신이 사실 아주 많이 힘들었다"며 "열흘 가까이 긴 시간 동안 몸을 계속 혹사하면서 촬영하다보니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이 액션을 찍을 때 어깨 근육이 파열됐었다"며 "팔을 허공에 뻗어야 하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팔을 못 들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는데 '슛' 하면 또 이를 악물고 액션을 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정민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유아인 괜찮을까? 저 정도면 굉장히 힘들텐데'라고 하더라. 보기보다 독하다. 유아인에게 실제 조태오의 모습이 있다"고 말해 유아인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한편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 생애 첫 천만 돌파이자 역대 개봉영화로는 17번째 천만영화다.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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