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일본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한국 인기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캐스팅 마켓'의 일환인 '캐스팅보드' 행사가 열렸다. 국내스타로는 김우빈과 김고은, 중화권 스타 조우정과 장용용, 일본 배우 사토 타게루와 나가사와 마사미가 참석했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지난 2000년 '크로스 파이어'로 데뷔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2005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기력과 미모를 두루 갖춘 그는 일본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꼽히고 있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15살 때 데뷔를 했는데 내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가사와 마사미는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많은 관객이 봤다고 하더라. 한국에 놀러오면 많은 이들이 영화를 봤다며 말을 걸어주곤 했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유망주로 나가사와 마사미는 "아직 영화에 대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향후 영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캐스팅 마켓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캐스팅 보드'는 젊고 유망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향후 가치가 더욱 주목되는 스타들을 초청하는 행사로, 한, 중, 일에서 연기력 뿐 아니라 국제무대에 진출할 재능과 기초가 든든한 젊은 남녀 배우 1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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