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스플릿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최영준(50)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부산은 김 감독과 7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윤성효 전 감독의 경질 이후 데니스 피지컬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올려 리그를 꾸려왔던 부산은 하위 스플릿 확정 이후 팀 분위기 쇄신과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최 감독을 영입했다.
33라운드 종료 후 부산은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광주FC(35점)와는 11점 차이다. 스플릿 라운드는 5경기로 치러진다. 최소 4승을 해야 순위를 끌어올려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다. 클래식 11위는 승강 PO를 치른다. 부산은 사실상 승강 PO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 감독의 선임과 함께 기존 부산의 코칭스태프는 그대로 유지된다. 데니스 감독 대행도 최 감독을 돕는다.
최영준 감독은 1988년 럭키금성 축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 데뷔해 수비수로 9시즌 동안 210경기에 나섰다. 1996년 울산 현대에서 은퇴한 후 울산대학교,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등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겸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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