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서울 이랜드FC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서울E는 10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8라운드에서 충주 험멜에 4-2 대승을 거뒀다. 6경기 무패행진(3승 3무)을 이어가며 승점 56점이 된 서울E는 경기가 없었던 상주 상무(55점, 골득실 +17), 수원FC(55점, +5)를 한 계단씩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대구FC(61점)와는 5점 차로 좁혀졌다.
한동안 침묵하고 있던 칼라일 미첼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김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미첼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서울E는 16분 타라바이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최근 감각이 좋은 타라바이의 4경기 연속골이기도 했다. 조원희의 프리킥을 충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양기훈이 잡아 패스한 것을 타라바이가 골로 마무리했다.
충주는 22분 김도형이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왔지만 29분 '미생' 최유상에게 데뷔골을 내줬다. 김민제의 롱패스를 미첼이 헤딩했고 최유상이 골로 연결시켰다.
최유상은 서울E가 창단을 앞두고 선수 선발 테스트를 할 당시 54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자원이다. 고향인 경남 김해의 금형공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축구로 다시 돌아왔고 K3 챌린저스리그(4부리그격) 청주FC에서 축구를 시작해 서울E에 입성했다. 이날이 첫 선발 출전이었다.
3-1로 앞선 후반 17분 김성주가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김성주는 김영근으로 서울E에 입단했지만 최근 부모님의 권유로 김성주로 개명했다. 이후 충주가 27분 조석재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더 이상 서울E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한편, 안산 경찰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Hi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하정헌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FC안양은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2-2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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