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빠진 한신, 요미우리 꺾고 승부 원점

[류한준기자]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전날 당한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한신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요미우리와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한신은 1차전에서는 부상으로 빠진 오승환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아쉽게 졌다.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접전끝에 다카야마 가즈야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3으로 졌다.

하지만 이날 2차전은 달랐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랜디 매신저가 7이닝 동안 홈런 하나을 내주며 2실점했으나 7탈삼진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도 마우로 고메스와 맷 머튼의 활약이 돋보였다.

매신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중간계투진은 요미우리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카미야 가즈야, 안도 유야, 후쿠하라 시노부 등 세 투수는 요미우리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메스와 머튼은 1회초 연속타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니혼햄이 지바롯데를 맞아 4-2로 이겼다. 두 팀의 시리즈 전적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