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느림의 미학'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29)이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동원상 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유희관을 2015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위원은 어우홍 전 감독, 박영길 전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 등 7명이다.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189.2이닝을 소화하며 12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도 17차례 있었다. 충분히 올 시즌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성적이다.
그러나 유희관은 선정위원회가 정한 30경기 등판, 180이닝, 15승, 150탈삼진, 15퀄리티스타트, 평균자책점 2.50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기준에 미달했다.
그럼에도 선정위원회의 투표 결과 유희관이 총점 21점을 획득, KIA 타이거즈 양현종(18점)과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17점)을 제치고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