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스포츠인 역사보존 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스포츠역사 유물 및 사료 관련 범국민 기증·기탁 캠페인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 기증 대상은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체육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관련 유물 및 사료다. 트로피, 메달, 기념품, 경기용구, 문서, 출판·인쇄물, 사진·필름·동영상 등이 해당된다.
체육회는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 및 감사패를 수여하고 보유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료가치 평가를 통해 유상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자료기증 및 관련 문의는 체육회 스포츠역사발굴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전화(02-2144-8031~4), 팩스(02-419-4387), 인터넷(www.sports.or.kr)을 통해 가능하다. 자료 기증에 소요되는 운송비 등 제반비용은 체육회에서 부담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국내 스포츠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승하는 일"이라며 "체육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인 역사보존사업'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애착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체육사 연구, 전시, 구술채록 영상물 및 문화 콘텐츠 자료를 더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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