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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폰' 손현주 "부상, 내가 택한 일인데 누구 탓 하겠나"(인터뷰)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이어 스릴러 신작으로 관객 만나

[권혜림기자] 배우 손현주가 촬영 중 입었던 부상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알렸다.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 제작 미스터로맨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손현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1년 전 죽은 아내에게 과거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서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손현주가 아내를 살리려 나서는 남자 고동호 역을 맡았다.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에 이어 이번에도 스릴러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 손현주는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거친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이날 그는 연극 무대에 선 시절 입었던 턱 부상부터 '더 폰' 촬영 당시 겪은 고된 순간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만 내가 택한 것 아닌가"라며 "내가 몸이 아프고 싫다면 출연을 하지 않으면 됐을 일인데, 내가 택했으니 누구 탓을 하겠나"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뼈가 부러진 적도 많고 작은 암 조직도 떼어낸 적이 있으니 웬만큼 다치는 것에 감흥이 없다"고 답한 손현주는 '더 폰' 현장에서 동료 배우 배성우 역시 부상을 입고 촬영을 강행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손현주는 자전거로 청계천 일대를 질주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손톱이 빠지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한 뒤 "배성우는 더 다친 적이 있다. 주차장 신에서는 인대를 못 쓸 정도였는데,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동료의 공을 더 높게 쳤다.

그는 과거 연기를 하다 입었던 부상을 떠올리며 "전에도 다친 적이 많다"며 "연극할 때는 하악골 전체가 부서져 턱에 아직도 철심이 들어가 있다. 중상을 입었었고 '연극을 못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을 이어갔다. "지난 2006년에는 왼쪽 무릎에 대한 사고가 크게 났었다"며 "전방십자 후방십자 뼈가 다 부러졌다. 웬만큼 다친 거는 그냥 다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다보면 조금씩 다친다"며 "안전 사고가 없길 바라지만 조금씩 다치게 돼 있다"고 덧붙인 손현주는 "내가 택했으니 싫으면 안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짜여진 스케줄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더 폰'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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