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보컬리스트 김바다가 부활과 시나위가 한 무대에서 공연하기를 희망했다.
지난 17일 KBS2 '불후의명곡-부활 특집'에 출연한 김바다는 파워풀 하면서도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선택한 김바다는 우수에 젖은 담백한 보컬로 시작해 파워풀한 록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김바다의 무대가 끝난 후 부활 김태원은 "처음 고백하는데 언제나 시나위의 보컬들을 흠모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바다는 "낮에는 시나위 노래를, 밤에는 부활의 노래를, 학창시절 언제나 부활의 노래를 들었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바다는 방송 후 공식 SNS를 통해 "부활과 함께 시나위도 30주년이다.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한 해"라며 "시나위 보컬인 제가 부활 30주년 특집에서 노래 하니 기분이 묘했다. 어쩌면 그 묘함의 힘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젠가는 부활과 시나위가 같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 꿈꿔 본다"고 전했다.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와 밴드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 시나위와 재결합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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