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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완투승 스튜어트 "전혀 피로하지 않았다"


1차전 니퍼트 완봉승으로 '장군', 2차전 스튜어트 완투승으로 '멍군'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성을 거뒀다.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는 스튜어트의 완투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지석훈의 동점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행운의 역전 점수를 내 승부를 뒤집었다.

2차전은 2-1, NC의 승리로 끝났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0-7로 완봉패를 당했던 빚을 되갚았다.

NC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는 당연히 완투승을 따낸 스튜어트가 선정됐다,

그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122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회초 오재원에게 솔로포를 허용하지 않았다면 스튜어트도 충분히 완봉승을 거둘 수 있을 정도의 역투였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를 거둬 정말 기분이 좋다"며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에릭 해커가 던지는 걸 지켜봤다"며 "두산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어떻게 두산 타선에 대비했는지를 알렸다.

한편 스튜어트는 8회초 오재원에게 맞은 솔로포에 대해서는 "타구가 담장을 넘어갈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홈런이 나올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봤는데 그렇게 됐다. 오재원이 잘 쳤다. 훌룡한 타자"라고 말했다. 그는 완투승을 거둔 것에 대해 "전혀 피로하지 않았다"며 "내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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