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국민MC'들의 발걸음이 종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도 종합편성채널로 진출한다.
강호동은 JTBC의 신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JTBC 측은 21일 "강호동이 여운혁 CP가 준비 중인 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로 만났던 여운혁 CP에 대한 두터운 신뢰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프로그램은 아직 기획 단계로, 강호동과 '오랜 콤비'를 자랑하는 이수근을 비롯해 서장훈과 김영철의 합류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영 시기 등은 알 수 없는 상황.
강호동의 JTBC 출연으로, '국민MC'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지난 20일 정규 첫 방송한 JTBC '슈가맨을 찾아서'에 출연 중이며, 강호동 역시 과거 전성기를 함께 한 여운혁 CP의 손을 잡고 종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강호동의 잇단 변화 모색이 눈길을 끈다. 강호동은 최근 나영석 PD가 연출한 '신서유기'에 출연, 지상파와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 방송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지상파의 틀을 벗어난 강호동은 여전한 예능감과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위기론에서 한발짝 벗어났지만 전성기 시절의 인기에 비하면 여전히 활동이 저조한 편. KBS2 '우리동네 예체능'과 SBS '스타킹' 등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강호동은 종편 진출을 택했다. 이번에도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여운혁 PD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민MC'라는 수식어가 다시 화려하게 빛날 수 있을까. 강호동의 또다른 도전이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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