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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경문 NC 감독 "어제 경기는 잊었다"


4차전 선발라인업 3차전과 동일, 이호준 큰 부상 아니어서 다행

[류한준기자] "오늘 쳐야 할 걸 어제 모두 보여준 것 같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르는 2015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경기는 어제로 끝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NC는 전날 열린 두산과 3차전에서 선발투수 손민한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9안타를 앞세운 타선의 폭발로 16-2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김 감독은 "기다리는 팀 입장에서 아무래도 1, 2차전에서는 심리적으로 쫓기는 부분이 있다"며 "경기 감각면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김 감독 말처럼 NC 선수들은 1, 2차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3차전부터 본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오늘 선발 라인업 변경은 없다"고 했다. 승리를 거둔 3차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의도다. 김 감독은 "이호준의 부상이 걱정됐는데 다행스럽게 심한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이호준은 3차전 7회초 맞은 4번째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검지 부분에 공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했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1루로 나갔다. 김 감독은 "정상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괜찮다"고 말했다.

NC 타자들이 4차전에서 상대하는 두산 선발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1차전 선발로 나서 NC 타자들을 상대로 3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1차전 때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니퍼트의 투구수와 휴식일 때문"이라고 했다. 니퍼트는 1차전에서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114구를 던졌고 3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1차전에서 죄(?)를 지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웃었다. 니퍼트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에릭 해커도 이날 4차전에 다시 선발로 나온다. 해커는 1차전에서 4이닝 4실점하고 마운드를 먼저 내려왔다.

한편 김 감독은 "모든 투수들은 불펜 대기한다"고 했다. 그는 "5차전을 가게 되더라도 내일(23일)이 휴식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4차전 총력전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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