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3)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승 2패(승점 6)가 되며 3위로 뛰어올랐다. KB손해보험은 1승 2패(승점2)로 6위로 떨어졌다. 한국전력에서는 주포 얀 스토크(체코)가 29점으로 제몫을 했다. 서재덕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 부상 회복 중인 전광인이 2, 3세트 선발로 출전하며 6점을 보탠 부분이 한국전력과 신영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마틴(슬로바키아)이 6점에 공격성공률 33.33%로 부진했던 것이 주요 패배 원인이 됐다.
한국전력은 1, 2세트 내내 2~3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에서는 후반 위기가 있었다. 24-22로 앞선 가운데 마틴이 시도한 후위공격이 성공해 24-23까지 좁혀졌다. 듀스까지 간다면 세트 승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한국전력의 승리를 확정한 포인트는 서재덕이 냈다. 최석기가 시도한 속공이 KB손해보험 황두언의 손에 걸려 다시 한국전력 쪽 코트로 넘어왔다. 서재덕은 이를 디그로 재빨리 받아냈고 세터 권준형은 다시 서재덕에게 토스를 보냈다. 서재덕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면서 두 팀의 승부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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