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스트 김연아'로 꼽히는 박소연(18, 신목고)이 올해 첫 그랑프리 시리즈를 9위로 끝냈다.
박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5.88점(기술점수(TES) 54.38점, 예술점수(PCS) 52.50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3.78점을 받아 10위를 차지했던 박소연은 총점 159.66점을 받아 최종 9위로 대회를 끝냈다.
아쉬움이 컸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인 119.39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총점도 마찬가지였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는 무난하게 성공했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토루프를 더블 회전 처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트리플 루프를 안정적으로 해냈지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더블 토루프를 싱글 회전 처리한 뒤 루프를 뛰지 못했다. 트리플 살코에서는 2.1점의 감점을 받았다.
한편, 우승은 총점 206.01점을 받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그레이시 골드(미국, 202.80점)가 2위, 사타코 미야하라(일본, 188.07점)가 3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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