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솔로몬의 선택'이 될까. 롯데 자이언츠가 해외진출 도전 의사를 밝힌 두 명의 선수중 한 명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롯데에서는 주축 선수 두 명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요청을 했다. 손아섭(외야수)과 황재균(내야수)이 그 주인공이다.
롯데 구단은 25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앞서 두 선수의 포스팅 요청에 대해 도전의식과 목표의식을 높게 평가했다. 그런데 둘을 모두 포스팅 시장에 내보낼 순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한 구단에선 1명만이 포스팅 신청이 가능하다. 롯데 구단은 이에 따라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검토에 들어갔다.
구단은 고심 끝에 손아섭을 먼저 포스팅에 참가시키로 했다. 최근 5시즌 동안 개인 성적, 팀 기여도, 연봉, 대표팀 발탁 횟수 등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 손아섭으로 결정했다.
황재균도 포스팅 참가 기회를 완전히 놓친 것은 아니다.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이 계약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실패한다면 롯데는 곧바로 황재균에게도 포스팅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한국시리즈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KBO에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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