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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휴대폰 분실 후 협박 당해 "A씨 구속, 검찰 송치"


"휴대전화 내용 숨길 이유 없어 수사기관에 신고"

[이미영기자] 배우 이유비가 휴대전화 분실로 인해 발생한 협박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유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달 중순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가 이유비의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습득한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A씨에 대해 당사는 휴대전화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유비를 협박, 금품을 요구한 A 씨는 현재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들은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본건에 대해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유비에게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줄테니 2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 등(공갈미수·장물취득)으로 20대 남성 배모씨를 구속하고, 배씨를 도운 십대 이모,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유비는 이달 17일 오전 4시께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뒤 같은 달 22일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례를 하겠으니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배씨는 22일 4차례 이유비에게 전화해 돌려줄테니 2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비의 소속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23일 잠복해 있다가 배 모씨와 그 일당을 붙잡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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