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히든싱어4'에 출격하는 가수 이은미가 국민 애창곡 '애인 있어요'의 탄생 비화를 알렸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연출 조승욱)에는 한국 가요계의 대표 디바 이은미가 출연한다. 이날 그는 자신의 대표곡이자 지난 2005년 발매 후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가요 '애인 있어요'를 작업하던 시기를 떠올렸다.
곡 소개를 부탁하자 이은미는 "내가 아주 힘들었을 때 내게 왔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이은미는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이라는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있었던 것. 번아웃 신드롬은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는 의미가 붙은 이름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음악밖에 모르고 무대에만 매진하면서 살다 보니 문득 다시 무대에 설 수 없을 거 같은 공포를 느꼈던 이은미는 "내가 호흡만 내뱉어도 그 자리에서 바삭하고 부셔져 버릴 것 같더라"며 당시 심각한 상황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그는 '애인 있어요'를 가리켜 "나를 다시 무대 위로 이끌어준 곡이기 때문에 정말 각별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모창 능력자를 모집하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던 '히든싱어4' 이은미 편은 반신반의를 뒤엎고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창능력자들의 등장으로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심지어 턱의 크기까지 똑같은 모창 능력자 역시 소개된다. 패널로 나온 이혜정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평소 이은미의 열혈 팬임을 자부하며 100% 정답을 자신했던 솔비와 아웃사이더는 1라운드부터 헛다리를 짚었다는 후문이다.
'히든싱어4' 이은미 편은 오는 3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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