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2번타자 허경민이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허경민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초 첫 타석서 안타를 쳐냈다.
선두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살아나가자 우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상대 선발 피가로를 상대로 유격수 강습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유격수 김상수의 글러브를 맞은 뒤 왼쪽으로 튀었다. 내야안타.
이로써 허경민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모두 2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를 1개 경신한 신기록이다. 지난 2001년 안경현(두산), 2009년 박정권(SK), 2011년 정근우(SK)가 기록한 21안타를 넘어섰다.
허경민은 올해 '가을무대'서 펄펄 날고 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서 8안타, NC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6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8안타를 쳐냈다. 아직 추가 타석과 경기가 남아 있어 허경민의 기록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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