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더블더블' 신한은행, 국민은행에 1점차 짜릿한 승리

[이성필기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리턴 매치에서 인천 신한은행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69-68로 이겼다. 양 팀은 지난해 PO에서 싸웠고 국민은행이 이겨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모니크 커리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며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커리는 2013~2014 시즌 KB국민은행 소속으로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윤미지도 13득점을 해냈다.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이 54-51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 국민은행 강아정의 외곽포로 경기는 62-61로 뒤집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머리싸움을 펼쳤다. 종료 22.3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자유투가 성공하며 68-67로 국민은행이 앞섰다. 하지만 종료 6.5초 전 커리가 과감한 골밑 돌파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마지막 작전 시간을 부르며 신한은행의 흐름을 차단한 뒤 최후의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변연하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신한은행이 웃었다.

여자 프로농구, 지난 시즌 PO 패배 설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