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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계속 된다…YG 재계약이 갖는 의미


빅뱅, 계약 만료 두 달 앞두고 YG와 재계약

[이미영기자] 그룹 빅뱅은 계속 된다. 멤버 전원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재계약을 완료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YG는 2일 "빅뱅의 다섯 멤버인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와 전속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뱅은 올 연말 계약 만료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지난 10년간 함께 성장해온 YG와 재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그간 빅뱅의 재계약 여부는 가요계의 뜨거운 이슈였다.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에 무게설이 실렸으나 일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기도 했다. "빅뱅의 재계약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YG는 2일 빅뱅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 팬들을 안심시켰다.

빅뱅의 재계약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빅뱅은 지난 2006년 가요계에 데뷔, 올해로 10년차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출발한 빅뱅은 인기 아이돌 그룹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팀이다. 지드래곤과 탑 등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실력은 브랜드가 됐다. 일본에서 대표적 한류 주자가 된 빅뱅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의 월드투어를 돌며 전세계적 인기를 얻는 K팝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 지드래곤 대마초 구설수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활동이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빅뱅은 이같은 위기를 넘겼다. 멤버의 탈퇴나 불화설 없이 10년 간 지속된 드문 선례도 남겼다.

빅뱅의 재계약 여부는 빅뱅의 향후 활동과 직결될 수 밖에 없었다. 멤버 개개인이 타 소속사와 계약할 경우 사실상 완전체 활동은 힘들 수 있다. 멤버 군입대 등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팀의 미래는 더욱 장담할 수 없었을 터.

이러한 상황에서 빅뱅은 재계약을 선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재계약을 두고 "양현석에 대한 의리와 신뢰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소속사 분쟁 속에서 빅뱅 멤버 전원의 재계약은 업계에서는 흔치않은 선례이기도 하다.

빅뱅은 재계약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숱한 성공 신화를 써내려온 빅뱅과 YG, 또다시 공생하게 되면서 향후 시너지를 어떻게 폭발시킬지 관심을 모은다.

빅뱅은 현재 북미, 아시아 전역을 돌며140만 관객 규모의 월드투어를 매진시키며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사상 최대 규모의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 IN JAPAN'에 돌입한다. 또 7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국내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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