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확정된 가운데 김제동과 이승환 등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정치권과 학계에 이어 이른바 '소셜테이너' 스타들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동은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고, 이승환은 국정화 교과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3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김제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제동은 스케치북을 들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굳은 표정의 김제동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승환은 오늘(4일) 오후 7시 홍대 롤링홀에서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국정화 역사 교과서를 반대하는 공연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를 열 예정이다. 15세 이상 청소년과 29세 이하 청년들만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 공연은 이승환 뿐 아니라 피아,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가리온, 로큰롤라디오, 타틀즈 등 후배 뮤지션들과 웹툰 작가 강풀,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도 함께한다.
이승환은 이번 공연 개최를 알린 직후 한 네티즌의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SNS에 "반국가 선봉에 섰던 종북 가수 신해철이 비참하게 불귀의 객이 됐다. 다음은 빨갱이 가수 이승환 차례"라는 내용이 담긴 트위터 멘션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승환은 "이게 그네들의 수준. 피식.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모양"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공연은 예정대로 강행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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