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스폰서 노출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전북 구단은 4일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통한 스폰서 노출 효과가 315억원이라고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10경기와 대회 참가 기간 동안(2015년 1월 1일~ 9월 30일)의 기사에 확인된 스폰서 '현대'에 대해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 레퓨컴 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레퓨컴 코리아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 및 전 세계에 방영된 전북의 경기와 기사를 대상으로 분석을 했다. 전 세계의 TV 방송과 온라인 기사, 국내 인쇄 매체 기사를 자세히 확인했다.
TV 중계를 통한 '현대' 브랜드 노출효과는 약 31억 원이다. CCTV5 등 중국에서 165시간 45분으로 전북 경기가 가장 많은 시간 방송됐다. 이어 중동이 101시간 45분, 카리브 국가에서 42시간, 한국이 40시간 28분 40초 순서로 분석됐다. TV는 경기 중계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뉴스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의 노출 효과도 포함됐다.
전 세계 온라인 기사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전북과 관련된 기사는 3만9천890개로 읽힌 횟수는 약 265억 회로 분석됐다. 브랜드 노출 효과는 약 253억 원이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기사 1위 국가는 중국으로 170억원의 노출효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이 19억8천만 원, 필리핀이 17억6천만 원 순서로 나왔다. 국내 인쇄매체에서는 666개의 기사가 나와 약 24억 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가 분석됐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축구가 세계적인 스포츠라는 장점이 드러난 것 같다. 축구단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홍보도 중요하다"라며 "축구단이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홍보 첨병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돼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부분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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