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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왜 쌍문동 골목길인가


6일 첫 방송

[정병근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쌍문동 그리고 골목길인 이유는 '평균적인 동네'라서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tvN '응답하라 1988'와 관련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그는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쌍문동인 이유에 대해 "특이하지도 못살지도 잘살지도 않는 평균적인 동네"라고 했다.

그는 "또 들으면 이름은 알 것 같은 동네 그리고 주변에 그곳에 사는 분이 있어서 고증을 할 수 있는 그런 동네여야 했다"며 "저에게 쌍문동은 익숙하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 배경이 쌍문동이라 그때의 느낌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름도 정겹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골목길인 이유에 대해서는 "중심이 되는 배경이 골목길이고 거기에 살고 있는 다섯 가족이 극을 끌고 간다. 골목길에 대한 에세이를 많이 봤다. 거기서 오가는 정들이 있다. 이런 따뜻한 정들이 그리운 분들도 있지 않을까 해서 배경을 이렇게 잡았다"고 했다.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다. 이번 시즌에선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한 이야기를 다룬다. 6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총 20부작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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