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공격력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었다
KCC는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0승8패를 기록, 공동 4위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7승11패로 공동 7위에서 단독 8위로 떨어졌다.
1쿼터에서 KCC의 공격을 이끈 것은 리카르도 포웰과 전태풍 콤비였다. 둘은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KCC에 리드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잦은 턴오버로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
1쿼터를 21-15로 앞선 KCC는 하승진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에밋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켜냈다. 전자랜드가 정병국과 김지완의 야투를 앞세워 따라붙자 이번에는 김효범이 3점슛 2방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까지 43-38로 앞선 KCC. 3쿼터에서는 외국인 듀오가 힘을 냈다. 에밋과 포웰은 각각 8득점, 7득점을 올리며 3쿼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에서는 허버트 힐이 홀로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힐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KCC는 3쿼터까지 62-59로 쫓겼다. 그러나 4쿼터에서도 에밋이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시작과 함께 전태풍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을 올린 에밋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며 KCC가 여유를 갖게 했다.
전자랜드도 힐의 골밑 공격으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에밋을 막지 못했다. 에밋은 4쿼터에서만 10득점을 기록,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최종 스코어는 87-80. KCC의 7점 차 승리였다.
에밋은 후반에만 18득점을 하는 등 총 2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효범이 14득점(3점슛 4개), 포웰도 13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힐이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6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80(15-21 23-22 21-19 21-25)87 전주 KCC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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