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말리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호주, 브라질, 멕시코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나이지리아는 후반 11분 빅토르 오시멘, 14분 펀쇼 밤그보이의 연속골로 우승을 확정지였다.
나이지리아는 1997, 1999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 2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오시멘은 이번 대회서 10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3~4위전에서는 벨기에가 멕시코를 3-2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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