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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아이유 '제제' 논란 사과 "해석 다양성 존중 못했다"


"다양한 의견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할 것" 입장 밝혀

[이미영기자] 가수 아이유 '제제' 가사에 불편함을 드러냈던 동녘출판사가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녘출판사는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녘 측은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다.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만 여겨지길 바란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녘 측은 "우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하겠다.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는 4집 미니앨범 '챗셔'의 2번 수록곡 '제제'로 가사 논란에 휩싸였다. '제제'의 가사 중 '꽃을 피운 듯, 발그레해진 더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 해도 어딘가는 더러워'라는 구절이 문제가 됐다.

도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출판한 출판사 동녘은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시 동녘 측은 "제제는 다섯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입니다"라고 설명하며 "물론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평론가들이 동녘 측의 입장에 반발, 창작과 해석은 아티스트의 몫이라며 아이유를 두둔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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