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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21득점' KGC, KCC 꺾고 홈 11연승 질주


프로농구 KGC 92-86 KCC, KGC 단독 3위 점프

[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김기윤의 폭발력을 앞세워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KGC는 올 시즌 개막 후 홈 8연승을 포함해 홈경기 11연승을 이어가며 안방 불패를 자랑했다. 12승 8패가 된 KGC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11승 9패로 4위로 미끄러졌다.

단신 가드 김기윤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1득점을 해냈다. 찰스 로드가 29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의 힘을 과시했다. 로드는 이날 블록슛 1개를 추가해 역대 4번째로 400블록 기록을 만들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6득점 10리바운드, 리카르도 포웰이 2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KGC는 1쿼터 20-15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속공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김기윤의 빠른 패스에 이은 로드의 덩크슛이 터지는 등 38-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나서는 3쿼터, KCC는 에밋과 포웰을 동시에 투입해 따라잡기에 나섰다. KGC는 로드가 골밑에서 흔들리지 않고 버텼고 박찬희가 파울을 유도하며 득점에 성공, 64-61, 3점 차를 유지했다.

4쿼터, 양 팀은 2~4점차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승부처에 김기윤의 활약이 있었다. 김기윤은 KCC의 추격 시점마다 3점포를 터뜨렸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까지 보태지면서 84-76으로 점수를 벌렸고 그대로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10일 경기 결과

▲(안양체육관) 안양 KGC 92(20-15 18-15 26-31 28-25)86 전주 KCC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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