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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감독 "임권택·김우빈, 현실감 위해 실존인물 이름 사용"


"관객들이 현실감 있게 보길 바랐다"

[권혜림기자]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의 정기훈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의 이름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 제작 반짝반짝영화사)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정기훈 감독과 배우 박보영, 정재영이 참석했다.

영화는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 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신입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사회 생활의 거대한 벽에 온몸으로 부딪히는 이야기다. '애자' '반창꼬' 등을 연출한 정기훈 감독의 신작이다.

연예 이슈와 사건의 틈을 뛰어다니는 기자들의 이야기인 만큼, 영화에는 임권택 감독, 배우 김우빈, 그룹 빅뱅, 유키스 등 실제 연예계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감독은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며 "허구이지만 될 수 있으면 현실감 있게 와 닿고 리얼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면 관객들이 현실감 있게 보지 않을까 싶어 실명을 썼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독은 "언론을 바라보는 심정을 이 영화 속에 녹였다고 생각한다"며 "언론계에서도 정의롭게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다양한 관점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영화에는 정재영, 박보영 외에도 진경, 류덕환, 오달수, 배성우, 류현경, 윤균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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