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이민혁 "'마을' 육성재와 경쟁, 살짝 경계했다"

[이미영기자] 비투비의 이민혁이 같은 팀 멤버 육성재와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민혁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민혁은 같은 팀 멤버인 육성재가 출연하는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민혁은 "처음에 (육)성재에게 동시간대 드라마를 들어간다고 했을 때 살짝 경계했다. 출연진을 듣고 '어이구 재미있겠다'고 한다.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격려를 하고 있다. 성재도 저에게 '비록 경쟁작이지만 윈윈하자'고 이야기 한다. 성재가 좋은 기운 불어넣었기 때문에 저도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극중 이민혁은 걸스데이 민아와 러브라인을 호흡을 맞춘다.

이민혁은 "민아와 러브라인 호흡을 맞춘다. 뽀뽀신을 초반에 촬영했다. 친분이 있었음에도 뽀뽀신을 찍으면서 힘이 풀렸다. 그 신 이후 가깝게 러브라인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할 때 구경꾼이 많았다. 그 중에 제 팬들도 있었는데 설마 할 줄 몰랐나보다. 입이 닿으니 한 여학생이 '헐' 했다. 그 학생이 눈에 불을 켜고 민아를 쳐다봤다. 그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민아와 알콩달콩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오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