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KOMCA 대규모 전산화 사업을 진행중이다.
한음저협은 16일 '디지털 KOMCA'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징수, 분배, 정보관리에서 더 체계화되고 자동화된 전산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업무능률 향상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해외지역 신탁 단체와의 경쟁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한음저협은 최근 이러한 의지의 표현으로 협회의 전산 시스템을 '코스모스(KOS-MOS, Komca's Organizational Service, Music copyright Operation System)'로 명명하고 다양한 영역에 걸친 개선 작업을 시행중에 있다.
공연 사용료를 납부하는 영업장 경영주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소득신고서류를 간단히 출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회원들의 저작물 신고에 대한 증빙자료를 디지털화 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회원들이 매체별 분배금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음저협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해 통합자금관리 시스템인 사이버 브랜치(Cyber branch)를 도입했다. 기업 내부에 가상의 은행을 설치해 회계관련 업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진행하는 동시에 보안성도 높이는 시스템이다.
한음저협 측은 "사이버 브랜치를 이용하면 계좌별 잔액과 총액을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의 방식보다 자금을 관리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모든 자금의 관리가 전산 시스템에서 투명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한음저협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ISO CODE 도입과 외국음악저작물과 관련한 복잡한 계약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프로그램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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