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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22득점' 삼성, 동부 꺾고 4연패 탈출


임동섭,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동부는 2연승 마감

[정명의기자] 서울 삼성이 임동섭의 맹활약과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5-70으로 역전승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10승(11패) 째를 거두며 공동 6위에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2연승을 마감한 동부는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였다. 원주 동부가 1쿼터 초반 로드 벤슨의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지만 삼성도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1쿼터는 동부의 24-22 리드. 2쿼터에서도 접전을 펼친 두 팀은 39-39 동점인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동부가 도망가면 삼성이 따라붙으며 접전이 펼쳐졌다. 동부는 두경민의 3점슛과 웬델 맥키네스의 2득점으로 44-39로 앞서나갔지만 삼성도 김준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3쿼터까지 동부가 58-57, 한 점 차로 겨우 앞섰던 경기는 4쿼터 들어서도 쉽게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도 68-68 동점이었다.

문태영의 3점슛이 빗나간 것을 윤호영이 속공으로 연결, 동부가 먼저 70-68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도 라틀리프가 중거리슛을 꽂아넣으며 70-70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1분12초.

공격권은 동부에게 있었지만 리드를 가져간 쪽은 삼성이었다. 맥키네스가 턴오버를 범하자 문태영이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삼성의 72-70 리드. 동부는 다시 김주성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났고, 삼성이 리바운드를 잡았다. 동부는 파울로 삼성의 공격을 끊었다.

종료 14.8초를 남긴 상황에서 동부는 파울 작전을 펼치다 벤슨이 테크니컬 파울까지 지적받았다. 순식간에 자유투 3개와 공격권까지 넘겨주게 된 것. 결국 삼성은 주희정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남은 시간을 모두 흘려보내며 75-7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임동섭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올리며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라틀리프도 18득점에 9리바운드를 더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동부에서는 윤호영과 벤슨이 나란히 15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 17일 경기 결과

▲ (원주 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70(24-22 15-17 19-18 12-18)75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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