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AMA', 싸이 무대 오르나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

[이미영기자] 싸이는 '2015 MAMA' 무대에 오를까. '2015 MAMA' 측은 모든 가수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웅 엠넷 국장이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2015 MAMA'의 최대 관심사는 YG 가수들의 출연이었다. YG와 MAMA의 불협화음에 대한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이날 오전 MAMA 측이 빅뱅과 아이콘 등의 추가 라인업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기웅 국장은 항간에 불거진 YG와의 갈등설에 대해 "'2015 MAMA'와 YG 사이의 갈등은 사실무근이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있기 때문에 모든 회사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매주 있다. YG와는 올해도 같이 했다. 빅뱅 무대도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12월 1일 컴백하는 싸이가 '2015 MAMA'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모든 가수들의 출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많은 프로듀서들이 싸이가 나왓으면 좋겠다고 한다. 정리가 되는 대로 공유 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밴드 펫샵보이즈와 에프엑스의 콜라보 무대가 있을 것이라고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향후 추가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

'2015 MAMA' 측은 "라인업을 발표할 때 현지의 열기를 전달하기 위해 한 번에 전체적으로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의 묘를 발휘해서 티징 식으로 오픈을 하거나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는 식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AMA'를 대형 기획사 중심의 시상식이 아니냐고 한다. 가능성 있는 소형 기획사나 소형 아티스트들도 소개해주고 싶었다. 최대한 그런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레전드와 국내 레전드 국내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들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음악 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박진영, 빅뱅, 아이콘, 씨엔블루, 방탄소년단, 갓세븐, 자이언티 등의 라인업이 공개된 상태다. 오는 12월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Expo)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