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이동휘 "수지·혜리 차이? 긴 머리·단발 머리"

[권혜림기자] 배우 이동휘가 혜리와 수지의 외모를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1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 ㈜영화사 담담, ㈜어바웃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과 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이 참석했다.

영화는 조선 후기 1867년을 배경으로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동휘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걸스데이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약 중인 혜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안재홍과 함께 '도리화가'에선 수지와 연기를 펼쳤다.

이날 이동휘는 혜리와 수지의 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놔 웃음을 줬다. 그는 "고민했는데, 혜리는 단발 머리가 잘 어울린다. 수지는 긴 머리의 아이콘이다. 그 두 가지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지금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안재홍은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짧게 답해 다시 현장에 웃음을 줬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