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개그우먼 신보라와 가수 박광선이 '젊음의 행진'을 첫 뮤지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2007년 초연된 '젊음의 행진'은 올해로 8년 째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1980~90년대 인기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제작돼 전세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올해는 기존 80년대 음악들을 90년대 중후반 대표 히트곡으로 교체, 재정비했다.
신보라는 "첫 뮤지컬이 주는 설렘, 긴장,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두달간 연습했다. 힘들기도 한데 결국엔 행복한 작업이었다"라며 "공연 끝나고 집에 갈때 행복했다. 첫 뮤지컬이 '젊음의 행진'이라 좋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 객석에서 '젊음의 행진'을 직접 본적이 있다. 그때 좋은 마음으로 집에 돌아간 기억이 있다. 그래서 제안을 받고 '객석애서 내가 느낀 감정을 느끼게 하고싶다. 잘 하고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울랄라세션에서 탈퇴한 박광선은 "예전부터 뮤지컬을 하고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기성 가요로 만들어진 주크박스라 처음 하는데 조금은 부담을 덜것 같더라"라며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공연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수투성이 왈가닥 오영심 역은 개그우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신보라와 신예 정가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은 울랄라세션 박광선과 뮤지컬배우 조형균이 맡는다.
한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2016년 1월10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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